국민의힘, 창당 후 최고 지지율 기록…집토끼 단속 나선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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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비 0.6%p 오른 39.7%…與와 오차범위 밖 10.3%p 차이
진보·20대·50대 등에서 지지율 반등…‘이준석 열풍’ 효과 분석
與, 위기감 고조 속 호남선 탑승…광주·무안·목포 등 광폭 행보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6-21 14:37:35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국민의힘이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준석 열풍’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호남선에 오르며 집토끼 단속에 나섰다.

21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0.6%p 오른 39.7%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의힘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이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2%p 오른 29.4%의 지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국민의힘과 격차는 10.3%p로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3.5%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진보층, 20대, 50대 등으로부터 전주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진보층은 전주대비 2.2.%p 상승했으며 20대와 50대 등에서 각각 2.9%p 상승했다. 충청권에서도 6.8%p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 원인으로 이준석 대표를 꼽고 있다. 청년층으로부터 절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대표가 혁신적으로 당을 이끌고 있는 것에 진보층, 50대 등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이준석 열풍’을 타고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자 민주당 지도부는 집토끼 단속에서 나섰다. 민주당은 21일 광주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으며 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도 열었다. 이어 전남 무안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에 헌화를 한 후 전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고 전남 목포에 있는 해상풍력 지원단지 현장을 방문하는 등 숨 가쁜 행보를 전개했다.

이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건에 대해 “당정은 사고 진상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며 “행정관청의 잘잘못도 분명하게 가릴 것이다. 불법 하도급 등의 구조적 문제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총리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가 3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예비이전 후보지의 확정, 재원 마련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며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잘 건의하고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달빛철도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는데 참 이게 만만치가 않다. 저도 볼 때마다 지금 이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청와대나 정부 측에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마지막 확정 전에 이것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