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적극행정 경진대회 ‘인사혁신처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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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업 ‘과수 기상융합 서비스개발로 기상재해 Zero에 도전’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6-22 18:16:17

상주시가 22일 범정부(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가 주최·주관하는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하면서 상주시는 특별교부세 2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발굴과 그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례추천과 1·2차 예선, 본선 등 심사 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수상 사례는 상주시농기센터 기술보급과에서 추진한 ‘과수 기상융합 서비스 개발로 기상재해 Zero에 도전!’이다. 대구지방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 혁신사업이다. 시상식은 올 하반기 경진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주시는 과수 기상융합 서비스라는 생소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도입으로 지난해부터 대구지방기상청과 협업을 시작했다. 시 농기센터는 기상서비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기상청과 이 서비스의 수요자인 농업인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해왔다.

과수 기상융합서비스 개발 작업에는 시 농기센터의 유덕근 과수품질팀장이 실무책임자로 참여해 시범 사업에 참여할 농가 80가구를 대구지방기상청에 추천했다. 이어 유 팀장은 농기센터에 축적된 기상 정보를 제공해 과수피해기온 등 각종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유 팀장은 포도 비가림 시설을 개발해 특허를 얻는 등 상주시의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지역대표 과수인 사과·감·포도·복숭아·자두·배 등 총 6가지 종류에 대한 특화된 맞춤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상재해로 인한 과수 피해가 최소화되면서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양 기관과의 협업이 쉬워 보이지만 그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면서 “이 과정을 묵묵히 잘 수행해 상주시의 농업발전에 큰 성과를 거둔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조직 내 협업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상주시와 의성군에는 시범농가로 선정된 총 182곳의 농가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향후 앱을 개발하는 등 편리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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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