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지 않는 이준석 열풍…지지율·대변인 토론배틀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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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41.6%, 최고치 경신…與, 제자리걸음
‘나는 국대다’에 564명 지원…연예인·전직CEO 등 화려
최고득점자 2인 대변인,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

한대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6-24 14:00:25

▲ 국민의힘 대변인단을 선출하기 위한 토론배틀 '나는국대다 with 준스톤'.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열풍’이 가시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변인 토론배틀 지원자는 564명에 달했다.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 5.8%)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전 조사(40.1%)보다 1.5%p 상승한 수치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8.8%로 지난주(28.6%)와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9%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9%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이준석 대표를 지목하고 있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기성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이 대표에 대한 기대와 지지가 지지율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준석 열풍’은 국민의힘 대변인과 상근부대변인을 뽑기 위한 서바이벌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위드(With) 준스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토론배틀에 무려 564명의 지원자가 몰려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연소 참가자는 2003년 생으로 만18세였고 최연장자 참가자는 1942년 생으로 만 7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35명(41.6%)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78명(31.6%)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대 지원자도 36명(6.4%)에 달했다.

이번 토론 배틀에는 TV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했던 장천 변호사와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유튜버 등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4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해 통과자들에 대한 압박 면접을 진행한다.

토론배틀의 16강전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 복지TV 스튜디어에서 4대4 토론 형식으로 치러진다. 8강전은 30일 2대2 토론 형식으로 열리고 이후 결승전을 통해 최종 4명이 선발된다. 8강전과 결승전은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결승전 진출자 4명은 점수 순으로 결정되며 1·2등은 대변인에,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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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duha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