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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콜슨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작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가 6월30일 재개봉한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자신만의 규칙 속에 갇혀 살던 자발적인 거리두기 전문가인 ‘멜빈’(잭 니콜슨)이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캐롤’(헬렌 헌트), 옆집에 사는 이웃 ‘사이먼’(그렉 키니어), 그의 강아지 ‘버델’과 점차 감정을 쌓아나가며 세상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그라데이션 드라마이다.
23년 전 개봉 당시 오리지널 이미지를 활용한 메인 포스터는 보다 밝아진 색감에 시선을 강탈하는 강아지 버델과 잭 니콜슨의 조합으로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여기서 관객들이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포인트는 다름아닌 잭 니콜슨의 손에 끼워져 있는 비닐 장갑이다. 이는 강아지에 대한 불호의 감정은 거뒀을지라도 손으로 직접 그를 만지는 것은 아직 어려운 멜빈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이라는 대사가 영문으로 들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극 중 멜빈이 캐롤에게 하는 대사이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변화를 인정하고 표현하는 순간을 담아내 영화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대사로도 손꼽힌다.
이와 함께 공식 보도스틸 12종이 함께 공개됐다. 1998년 개봉한 작품인 터라 작품의 보도스틸이 인터넷상에 다양하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틸 속에는 서서히 변해가는 주인공 세 사람의 관계가 담겨있는데 그중에서도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달리 험상궂은 표정을 한 채 버델을 들고 있는 멜빈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6월30일에 재개봉한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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