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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073240]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공장 부지를 매각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7.27%) 오른 8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75%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 이용섭 광주시장은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금호타이어는 하반기에 이전부지 관련 입장을 굳히고 내년 초 새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63.6% 올려 잡으며 부지 매각 시 2조원 이상의 차익이 예상되고 신공장 건설에 따라 기업가치가 큰 폭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호타이어가 추진 중인 광주공장 부지매각 및 이전으로 재무구조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며 “신용등급 상향으로 차입금 구조가 변경되면 이자비용(2020년 기준 839억원)도 70% 이상 감소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2003년 설립된 금호타이어는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위치한 8개 타이어 생산공장을 토대로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타이어 제조·판매 기업이다. 해외9개 판매법인과 12개 해외지사·사무소에서 글로벌 타이어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미국, 독일의 4개 지역에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85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억원, 125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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