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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이디[09323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한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이아이디는 대표적인 러시아 백신 관련주다.
30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이아이디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9.16%) 오른 59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계열사 이트론도 6.18% 상승 중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데니스 로구노프 부소장은 2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약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며 “델타 변이의 예방 효과는 디지털 의료 기록과 백신 접종 기록을 토대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이아이디는 지난해 12월 계열사 이트론과 함께 스푸트니크V 독점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한국코러스에 투자 조합을 통해 15.20%의 지분을 확보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아이디의 ‘스푸트니크 코러스 1호 조합’ 지분율은 47.16%다.
2002년 설립된 이아이디는 △유류도매·OMS △화장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업 △이노베이션(ICBM)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2018년 7월 색조화장품 브랜드 ‘드레스킨(DRESKIN)’을 론칭해 자체 쇼핑몰과 다수의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최대주주는 이화전기공업으로 지분 29.08%를 보유하고 있다.
이아이디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44억원, 영업손실과 딩기순손실은 각각 43억원, 57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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