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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금속[01228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재형(65)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영화금속은 대표적인 ‘최재형 관련주’다.
15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영화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225원(9.34%) 오른 2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93% 오른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조선일보는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직을 중도 사퇴한 이유 등을 담은 대선 출마 선언문을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 전 원장의 측근은 조선일보에 “최 전 원장이 12일 부친 삼우제를 마치고 대선 출마 선언문 작성에 들어갔다”며 “조만간 정식으로 자리를 마련해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다”고 전했다.
전날 최 전 원장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입당 시기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회동 후 최 전 원장은 기자들에게 “입당 문제를 포함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숙고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당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결단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영화금속은 최 원장의 고향인 경상남도 진해시(현 창원시 진해구)에 본사 및 1~3공장이 위치함에 따라 ‘최재형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1977년 설립된 영화금속은 주물을 제조해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의 상품을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4년 자회사인 엔브이에프를 흡수합병해 자동차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의 지속적인 신차종 출시와 차량 보유대수의 증가에 따른 AS용 부품 수요의 확대, 해외 시장 확대 전략에 따라 수주 물량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영화금속의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569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8억원, 29억원이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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