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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00536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한 일본 방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모나미는 대표적인 ‘애국 테마주’다.
20일 오전 11시 1분 기준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440원(7.47%) 오른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55%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청와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추후로 미뤄지게 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며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했다”고 말했다.
모나미는 일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문구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국 테마주’로 분류됐다. 앞서 2019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전략 물자 수출심사 우대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등 한일관계가 악화될 때도 모나미의 주가는 급등한 바 있다.
1960년 설립된 모나미는 1963년 5월 ‘모나미 153’ 볼펜을 출시하며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사업부문은 △문구 △컴퓨터소모품 △기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부문별 주요상품은 유성매직, 색연필, 잉크카트리지, 토너, 특판 등이다. 지속적인 디자인경쟁력과 품질강화를 통해 모나미, 바우하우스 등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모나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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