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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협의가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한 3국 협의가 논의됐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21일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열린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했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는 2017년 10월에 마지막으로 열렸다. 2015년 4월 시작돼 2016년 4차례 열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출범 이후 자주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협의회는 셔먼 부장관의 동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미국 주도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협의회 직후 성명을 통해 3국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대응, 경제 회복 등에서 3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완성을 향한 공통된 헌신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위협에 대한 주의를 재확인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훼손하려는 행위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최 차관은 이번 회의 전날(20일) 이쿠라공관에서 모리 차관과 만나 한일 차관회담을 가졌다. 최 차관과 모리 차관의 대면 회담은 처음이었다. 같은 날 셔먼 부장관과 모리 차관도 같은 장소에서 양자 회담을 했다.
한편 서면 부장관은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해 23일 서울에서 최 차관과 제9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한다.
[한대의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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