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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1분기(1~3월)보다 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한은)이 26일 발표한 ‘2021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5.1%(30억9000만달러) 감소한 57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된데 따라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폭(최대값-최소값)은 60.6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31.8원으로 변동폭이 축소됐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28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6억6000만달러(-6.8%),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49억7000만달러로 14억3000만달러(-3.9%) 각각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의 거래규모가 각각 255억달러, 323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21억달러(-7.6%), 10억달러(-3.0%) 줄었다.
현물환 거래를 통화별로 보면 원/달러 거래는 171억2000만달러로 1분기보다 14억2000만달러(-7.7%) 감소했고, 엔/달러 거래는 3000만달러(-6.8%) 줄어든 4억달러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119억5000만달러)과 외은지점(109억2000만달러) 거래 모두 각각 9억9000만달러(-7.7%), 6억7000만달러(-5.8%) 감소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간 거래(104억7000만달러), 국내고객(68억3000만달러), 비거주자(55억7000만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5000만달러(-0.5%), 5억1000만달러(-7.0%), 10억9000만달러(-16.4%) 감소했다.
2분기 중 하루 평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49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4억3000만달러(-3.9%) 감소했다.
이중 선물환 거래는 NDF거래가 4억2000만달러(-4.8%) 줄어들면서 1분기보다 5억달러(-4.4%) 감소한 108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간 거래가 8억9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11억2000만달러(-4.7%) 줄어든 22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원석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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