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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건축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에넥스[01109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야권 대선주자들이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대규모 공급 확대와 용적률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공약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에넥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5원(14.73%) 오른 3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48% 떨어졌지만 3거래일 만에 다시 급등세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공급 확대와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대출 규제 등을 공약의 밑그림으로 제시했다.
윤 전 총장은 “3가구 이상의 과다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대출 규제를 좀 해서 주택을 좀 매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장에 물건이 많이 나오게 해야 한다는 게 제 기본적인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공급과 관련해선 “값싼 주택을 과감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며 “건축 기술이 많이 향상됐기에 지금 서울 같은 경우도 대도시에도 용적률도 좀 풀고 정부가 건축할 수 있는 부지들을 확보해 좀 싼 가격에 집들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유승민 전 의원은 수도권 공급 확대와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까지 완화, 임대차 3법 폐지, 취득세·양도소득세 인하 등을 제시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서울 강북지역 대규모 재개발 및 이를 통한 시세의 4분의1 가격 아파트 공급을 약속했다.
한편 에넥스는 부엌가구, 붙박이장, 인테리어가구, 실내건축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에넥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05억원, 영업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2억6000만원, 3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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