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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모두 증가하며 경기가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이 반영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9(2015년=100)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 지수는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 역시 지난 2월(2.0%) 이후 가장 크다.
광공업 생산의 경우 통신·방송 장비 등에서 생산이 8.9% 줄었으나 반도체(8.6%), 자동차(6.4%)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12.1%)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25.5%), 자동차(23.5%) 등에서 생산이 늘어 11.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하수·폐기물에서 생산이 1.3% 줄었으나 금융·보험·도소매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협회·수리·개인 등에서 생산이 2.4% 줄었으나 금융·보험(10.1%), 도소매(3.9%) 등에서 생산이 늘어 4.9%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자 판매가 1.0%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5.8%), 의약품 등 비내구재(1.0%) 판매가 늘며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자 판매가 3.3% 줄었으나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가 3.4%, 의복 등 준내구재가 5.0% 증가하며 1.6%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분기 대비 슈퍼마켓·잡화점에서 판매가 10.4% 줄었으나 무점포소매(13.0%), 백화점(20.3%), 면세점(39.2%), 전문소매점(1.0%), 편의점(3.3%), 승용차·연료 소매점(0.5%), 대형마트(0.2%)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상승한 101.4였으며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해 104.4를 기록했다.
지난달 생산과 소비 모두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달 초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반영되지 않은 점이 변수로 지적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6월 주요 지표 대부분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됐다”며 “다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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