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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은 대부분 업종의 카드승인이 증가했지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용·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4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분기 증가율 8.7%보다 1.2%p 오른 것이다.
2분기 신용카드 승인액은 191조3000억원으로 12.3%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액은 52조7000억원으로 9.2% 늘었다.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59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지난해 2분기에 카드승인금액이 저조했고, 올해에는 백신 접종이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개인과 법인 모두 2분기 카드 사용이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99조4000억원,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5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4%, 22.9% 증가했다.
대부분 업종의 2분기 카드승인액이 증가했다. 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은 지난해보다 12.5% 늘었고, 운수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각각 29.9%, 18.5% 증가했다.
반면 여행·이동·회식 자제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은 4.5% 감소했다. 다만 음식 배달서비스의 경우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를 통한 결제가 많아서 실제보다 적게 집계됐을 수 있다. PG사는 도·소매업으로 분류된다.
[김학형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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