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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맴돌던 기업경영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다. 기업 10곳 중 1곳 이상은 생존을 위협받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2일 기업 542개 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영 변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4.5%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회복세가 꺾임(32.8%) △경계해야 할 미약한 수준(27.3%) △중대한 타격을 입음(24%) △생존에 심각한 위기라는 기업도 15.9%였다.
경영상 어려움은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소비 둔화로 매출의 현격한 감소(40.4%,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이어 △경영상황 악화(39.7%) △영업 활동 위축(29%) △채용 어려움(23.1%)△자가격리, 재택근무 등으로 효율성 하락(13.1%) △해외로부터 자재수급 난항(10.9%) 등의 어려움도 있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인력 운용에 변화가 있다는 기업은 10곳 중 3곳(28.8%)이었다. 변화를 둔 부분은 역시 △채용계획 전면 취소 및 보류(30.8%, 복수선택)가 가장 많아 취업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연차소진 장려(28.2%) △근로시간 단축(20.5%) △전사 재택근무 진행(19.9%) △구조조정 검토(17.3%) △무급휴가(16%) 등의 응답이 있었다.
현 상황에서 '채용에 부담을 느낀다(56.8%)'는 기업들도 다소 많았다. 이들은 ‘실적 악화로 인건비 부담(54.9%, 복수응답)’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또한 △감염 확산 우려(36.7%) △거리두기 강화로 채용 과정을 진행하기 어려움(24.7%) 등의 부담감도 있었다.
기업들은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 △주기적인 사무실 소독(56.1%, 복수응답)을 최우선으로 뒀다. 이어 △비대면 회의 의무화(25.5%) △재택·원격 근무 제도화(22.9%) 등을 운영 중이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은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의 52.2%는 ‘재택근무 진행’이라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18.4%만이 재택근무 시행 중이었다. 시행 안 하는 이유도 대기업은 ‘원래 재택근무를 하지 않아서(42.4%, 복수응답)’가 가장 많은 반면, 중소기업은 ‘재택근무 시스템 마련이 어려워서’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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