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2분기 매출 1474억원…전년 대비 32.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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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 스티렌·모티리톤·슈가논·그로트로핀·가스터·주블리아 등 지속 성장
당뇨병 치료제 DMB-3115 등 개발 중…면역항암제·치매치료제 선도 물질 확보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8-11 15:21:18

▲ 동아ST가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동아ST. [사진제공=동아ST]

동아ST가 매출 하락 기저효과와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2분기 매출이 32.1% 상승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2분기 동아ST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14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94억원 손해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89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주력 제품인 스티렌,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가스터, 주블리아 등이 지속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7.9%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판매업무 정지 처분에 따른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제품의 추가 물량이 선공급되면서 나타난 2분기 매출 하락 기저효과와 국내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임상 진행으로 인한 R&D 비용과 마케팅 및 수출 운반 비용이 증가했지만 ETC 부문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R&D 부문에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4월 송도에 바이오 R&D 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디엠바이오 생산시설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DMB-3115는 1분기 미국에서 임상을 개시했고 2분기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 임상 3상을 개시하며 순조롭게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은 유럽 총 9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 완료 후 우수한 효과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 치료제 DA-1229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 2b·3a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임상을 준비 중이다.

주 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 1상 완료 및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임상 중이며 인도에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을 위한 장기 독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동아ST는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으로 KIST로부터 타우단백질 관련 치매치료제 선도물질 확보 및 대구첨복재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선도물질을 확보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