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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변에서 수영객들을 구한 인명 구조견들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인명 구조견들이 강한 바람과 파도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을 14명이나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견들은 일요일 나폴리와 로마의 중간 지점인 스페를롱가 해안에서 약 330피트 떨어진 곳에서 곤경에 처한 수영객들을 구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탈리아 구조견 학교(SICS)의 중남부 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세 가족 타고 있던 고무보트와 서핑장비 등이 강한 바람과 파도로 인해 뒤집히기 시작하자 이들은 해안가로 돌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 그룹에는 6~12세 사이의 8명의 아이들이 포함됐다.
SICS 관계자는 해변에 있던 한 가족이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으며 때마침 인근에 있던 3마리의 개가 이들의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SICS는 300마리의 개 부대와 함께 이탈리아 해변 30곳을 순찰한다. 보통 개 한 마리와 트레이너 한 명이 파트너로 함께 움직인다.
이날 조난 당한 세 가족은 구조대원들과 에로스, 마이아, 미라라는 이름의 개 세 마리의 도움으로 약 15분 만에 무사히 해안으로 왔다.
SICS 관계자는 “특히 여러 사람을 구조할 때 개가 구조대원 구조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며 “단 두 명의 구조대원이 많은 인원을 감당하기에는 벅찰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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