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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폭염에 따른 계절가전 판매 증가 등으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2021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 늘었다.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 특히 가전·문화(26.0%), 서비스·기타(19.0%), 해외 유명 브랜드(18.8%) 순으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오프라인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밥·가정생활 관련 상품의 수요가 늘고 계절가전 판매 호조로 증가했다”며 “온라인 매출은 서비스 부문 성장세와 온라인 장보기 확산 등으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늘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매출은 각각 7.8%, 7.3%, 7.0%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2.8% 늘어 올해 처음 증가했다.
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18.8%)와 아동·스포츠(16.5%), 가정용품(16.5%)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다만 의류(여성정장 -9.5%), 잡화(-9.2%) 등 매출이 줄며 성장세가 둔화했다.
대형마트는 무더위로 계절가전(15.0%) 매출이 늘었다. 스포츠(11.8%)·식품(10.9%) 매출도 호조였다. 편의점은 더운 날씨로 음료 등 가공식품(16.2%) 판매가 크게 늘어 생활용품(-9.0%) 매출 감소에도 선방한 모습이다.
SSM은 일상용품(-12.9%), 생활잡화(-2.9%)의 매출 하락에도 외출자제로 식품군(4.2%) 매출이 늘어 전체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0.2% 확대됐다.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44.9%)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전·전자(30.6%)와 식품(30.7%) 판매가 크게 늘었다. 화장품(14.9%)·생활가구(4.4%) 등 대부분 상품군도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아동·유아(-0.6%) 상품군은 6개월 연속으로 매출이 줄었고 스포츠(-4.8%) 매출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체 매출에서 오프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54.2%에서 51.3%로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45.8%에서 48.7%로 2.9%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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