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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정세와 관련해 미국은 국제사회...'))
중국이 아프가니스탄(아프간) 국내정세와 관련해 미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아프간에 인도적·경제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아프간의 국내 정세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며 “각국은 탈레반과의 적극적인 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에 경제·민생·인도적 지원을 통해 아프간의 새 정권이 정상적으로 운영을 돕고 사회 안전을 유지해야 한다”며 “최대한 빨리 평화 재건의 길을 갈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성급한 철수는 아프간 테러 조직의 복귀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아프간의 주권 독립을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 행동으로 아프간의 테러와 폭력을 저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중 잣대를 적용하거나 선택적 진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탈레반이 외국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하고 아프간 국민이 인도적 원조를 받으며 아프간 영토가 테러 세력의 발원지가 되지 않기를 국제사회가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명확하고 통일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 부장과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는 1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왕이 부장은 블링컨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실패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을 인정하고 공존을 추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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