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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프라임포닉’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포닉(Primephonic)을 인수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다만 인수 금액 등 거래 조건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의 이번 인수로 기존 클래식 음악 콘텐츠는 한층 더 확대된다. 애플 뮤직이 제공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약 7500만곡 목록도 추가될 전망이다. 대형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도 7000만 이상의 곡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 중에 클래식 음악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임포닉은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9월 7일부터는 서비스를 종료한다. 프라임포닉 기존 구독자는 6개월간 애플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라임포닉을 인수받은 애플은 수 개월에 걸쳐 프라임포닉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활용해 브라우징과 검색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로써 애플 뮤직 구독자들은 한 단계 향상된 재생 목록과 전용 오디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애플 공식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올리버 슈셔 애플 뮤직 부사장은 “애플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고 클래식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품고 있다”며 “애플은 프라임포닉과 함께 애플 뮤직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애플은 해마다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 영입을 위해 많은 기업을 인수했다고 CNBC가 밝혔다. 그 사례로 애플은 2014년 30억달러(약3조5000억원)를 들여 ‘비츠’(Beats)를 사들였다. 비츠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업체이자 헤드폰 제조사이다.
또 2017년에는 애플이 약 4억달러(약4천670억원)를 들여 ‘셔잼’(Shazam)을 인수한 바 있다. 셔잼은 노래의 일부 소절을 듣고 해당 곡을 파악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프라임포닉은 애플의 이번 거래로 전 세계의 클래식 음악 청취자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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