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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내 성인 인구의 70%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연초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EU 내 성인의 70%가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는 백신 접종 캠페인의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이는 최소 2억500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미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의 비율은 국가마다 격차가 있다면서 EU 기관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데이터에 따르면 몰타는 90% 이상의 성인 인구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도 각각 성인 인구의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프랑스는 70% 이상의 성인이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불가리아의 경우 성인 인구의 20%가 백신 접종을 끝냈고, 루마니아는 약 30%, 폴란드는 58.1%의 성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날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유럽인 모두가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더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가 전 세계 사람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12세 이상 백신 완전 접종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는 아일랜드는 10월부터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 국가에 합류할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한 후 10월22일부터는 술집과 식당에서 방역 규제를 전면 폐지하고 실내외 인원수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8월 31일 기준 몰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 사망자는 1명이고, 아일랜드의 신규 확진자는 1382명, 사망자는 0명이며, 포르투갈의 신규 확진자는 1908명, 사망자는 13명이다.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는 1만9425명, 사망자는 136명이고, 불가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2053명, 사망자는 56명이며, 루마니아의 신규 확진자는 1313명, 사망자는 31명이다. 폴란드의 신규 확진자는 285명, 사망자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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