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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포밍(Terraforming)’이란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을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즉 ‘한반도 테라포밍’이란 지금 빠른 속도로 붕괴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을 다시 복원하기 위한 전향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2022년 3월 대선을 얼마 안 앞둔 시점에서 대권 도전 후보자들에게 대한민국 바로세우기를 위한 진심어린 건의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수천년간 봉건주의 사회에서 삶을 살았던 한국인들에게 있어 특히 철저한 사농공상의 성리학적 세계관과 중화사상에 쪄들어 있던 사대부들이 권력을 장악했던 조선왕조 500년, 국민의 80%가 노비(성종실록, 1478년 4월 8일 기록)였던 그 암담한 세상에 살았던 민중들이 원했던 것은 짐승 취급을 받던 자신들을 구원할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다. 그 시작점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민중들은 정부軍이 아닌 자신들을 구원해 줄 자신들의 ‘장군님’을 찾기 시작하였다.
일제 병합시기 당시 비록 병력이 몇 명 안 되더라도 무장 독립운동을 추진한 인물 모두가 ‘장군’이라는 호칭으로 불린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러한 민중의 성향을 아주 잘 이용한 사람이 바로 김일성이다.
아직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사는 주민들이 철저하게 세뇌당한 이유 또는 생존을 위한 방편일 수도 있으나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며 ‘장군님, 장군님, 우리 장군님’이라고 외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80년대 이후 NL, PD, 주사파 등 운동권의 활동이 거세지면서 왜곡된 반사효과로 ‘軍 문화에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지는 가운데 해외영화 수입의 검열이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미국 및 홍콩의 느와르물이 대거 유입되고 흥행해 막연하게 ‘갱스터’를 동경하는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90년 이후 흥행한 한국 영화의 대부분이 조폭 영화였다. 오죽 했으면 ‘조폭 마누라’라는 영화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특히 한국식 갱스터 무비의 특징은 ‘부패한 정부, 검찰, 경찰, 정보기관을 상대로 싸우는 정의로운 갱스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사실 말이 안 되는 것이 애당초 범죄행위를 한 조폭이 정의로울 수는 없다는 근본적 모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생긴 배우가 연기한 조폭이 부패한 권력에 대항하는 모습은 수천 년간 억눌린 삶을 살았던 이 땅의 민중들에게 높은 수준의 ‘카타르시스(Catharsis)’를 안겨줬다. 제도권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억눌린 분노를 비제도권에서 해결해주는 정의로운 갱스터의 모습은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분출구가 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현실은 영화와는 달라 나름 거창한 목적과 대의명분을 말하며 구축된 서구유럽 및 아메리카 대륙의 마피아와 카르텔 등 대형 갱스터 조직은 결국 ‘돈과 권력’만을 추구하는 악한 조직으로 남았을 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3.8선 이북의 민중을 구원할 줄만 알았던 장군님은 결국은 인민들을 공산주의 최빈국의 울타리 안에서 억압하고 탄압하며 오직 장군님과 그를 추종하는 공산당 세력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었다.
“권력은 잔인하게 휘둘러야 한다”는 망언
지난 2016년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좌파 선동의 대명사인 김어준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권력은 잔인하게 휘둘러야 한다’며 마치 갱스터와 같은 주장했다고 한다. 입에 담지도 못할 그의 망언을 두고 한 정치평론가는 그를 ‘중2병’에 걸린 대표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중2병이란 14~16세 질풍노도의 시기에 머물러 있는 철부지들의 행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나는 남과 다르다. 나만이 정의의 사도이다 등 영화에서나 나올 폭력적 언행을 여과 없이 한다. 모든 사물과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본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큰 상처를 가진 피해자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친인척들에게는 악행을 서슴지 않고 한다’ 등의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의 거침없는 행보나 내뱉는 정책이나 공약들은 그야말로 성숙하지 못한 철부지와 같이 매우 즉흥적이며 선동적이다. 게다가 우스운 사실은 언론 등에서 그의 공약에 대해 진실관계를 확인하자고 하면 진실보다는 자신의 의도에 초점을 맞추어 달라며 궤변으로 일관한다.
대표적 사례를 하나만 살펴보자. 이 지사는 얼마 전 ‘무한경제이론’을 펼쳐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기도 하였다. 그는 ‘한 사람이 호텔 객실을 10만원에 예약하면 호텔은 돈이 들어 올 것을 예상하고 가구점에서 10만원에 침대를 구입한다. 가구점은 돈을 벌었으니 10만원치 치킨을 사먹고 치킨 집은 문방구에서 10만원치 물품을 구입하며 문방구 주인은 호텔에서 빌린 돈 10만원을 갚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호텔 예약을 취소하면 실제 투입된 돈은 없으나 돈은 돌고 돌아 지역 경제는 살아난다’는 도저히 상식 밖의 ‘해괴망측한 경제이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말도 안 되는 이론이라며 지적을 하자 자신의 의도만 알아달라고 변명하며 회피했다. 그의 사고와 행동은 언제나 이와 같다. ‘내뱉고 아니면 그만’인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은 친인척 비리가 없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한다.
그간 그의 친인척에 대한 반인륜적 행태를 볼 때 절대 친인척 비리는 있을 수 없다. 친인척 중 누가 그와 돈 거래를 하겠는가? 여기에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은 그의 심리적 친인척은 그의 추종자 세력들이라는 점이다.
황교익 경기도관광공사 사장 선임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추종자들의 이권 보장에 최선을 다한다. ‘나의 추종자가 되면 경제적 혜택을 주고 나를 반대하면 깨부수겠다’는 그만의 세계관은 실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의 위험’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러나 그의 거침없고 허황된 공약을 그의 추종자들은 속칭 ‘사이다 같다’면서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그들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대선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인가
7월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연간 100만~200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공약을 던진데 이어 8월 3일에는 임기 내에 ‘주택 250만호’를 공급한다는 기본주택 정책도 내놓았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해 1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역시 8월 29일 부동산 공약을 하면서 “5년 동안 전국 250만호 이상, 수도권에만 13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여야 1위 후보의 공약이 똑같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 지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윤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도대체 무엇인가? 사실 그 역시 강력범을 상대하던 특수부 검사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 現 정권을 단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국민들이 그를 지지할 뿐이다.
그러나 그의 공약은 그저 국가예산 운영, 국토 개발에 대한 기본이해 조차 부족한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보수우파 정당의 정체성조차 잃어버린 상태이다. 왜 수많은 지식인들이 순간의 어려움은 있더라도 포퓰리즘적 정책과 좌파정치그룹의 국가 운영을 반대하는가? 그것은 나라를 패망으로 이끄는 첩경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가야할 나라의 모습은 베네수엘라인가? 감비아인가? 아니면 북한인가? 그리고 정작 그들의 허황된 공약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토지 매입과 재정 문제’가 100% 확보된 상태에서 국내 건설업체들을 총동원하더라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을 모으고 있다.
말 그대로 ‘공약(公約)이 아닌 공약(空約)’일 뿐이다. 8월 12일 최재형 후보가 “정부는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질 수 없다. 그런 정부가 있다면 정부의 개입과 간섭이 심한 전체주의 국가로 국민은 불행해질 것”이라는 말을 하자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어찌 보면 ‘망국적 좌파 포퓰리즘’을 정면을 지적하고 정답을 내놓은 정의와 상식을 가진 판사 출신의 명쾌함이 있었다.
그러나 좌파 포퓰리즘에 맛들인 국민은 그저 스스로의 노력으로 삶을 영위하는 자유인이 아닌 빵 한 조각에 길들여지고 있어 가슴을 아프게 한다. 단순히 망국적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국민의 삶을 이해하며 좌파사상의 요람인 전교조를 반드시 퇴출하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교육의 장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그런 인물, 우리법연구회와 민변으로부터 우리 사법체계를 지켜주고 부정부패한 정치인과 공직자들을 엄벌로서 다스릴 수 있는 그런 인물이야 말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의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는, 다해야만 하는 다음 대선의 승리자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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