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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급등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돌입한데 이어 한국거래소 K뉴딜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3일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000원(9.12%) 오른 3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34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0.49% 떨어지는 등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상승세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10일에 ‘KRX BBIG K-뉴딜지수’와 ‘KRX 바이오 K-뉴딜지수’에 SK바사를 편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K-뉴딜지수는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2차전지·배터리·인터넷·게임(BBIG) 업종별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지수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의 기초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SK바사는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시험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 GBP510의 임상3상은 향후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기관에서 만 18세 이상의 국내외 성인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펀더멘털 레벨업이 되고 있다”며 “4분기 노바백스 유럽과 미국 허가 신청서 제출, 내년 1분기에는 GBP510 3상 데이터 도출, 2분기에 GBP510 국내 승인 신청 및 출시가 전망 된다”고 말했다.
SK바사는 SK케미칼 주식회사 VAX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백신·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2017년 출시해 2019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46%를 확보했다.
SK바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57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99억원, 94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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