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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의 한 초등학교 방문 중, 한 학생으로부터 ‘월급 얼마냐’는 질문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지역신문인 미디 리브르(Midi Libre)에 따르면 마르세유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한 학생에게 받은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한 10세 소녀는 대통령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말에 “한달에 얼마 받아요”라고 질문했다. 교내 다른 학생들도 대통령의 답변에 궁금하다는 듯 모두가 귀를 모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실제 지급 받는 금액은 8500유로(약 1170만원)이다”고 답했다. 이는 프랑스 대통령으로서 받는 전체 금액 1만3500유로(약 1855만원)에서 각종 세금과 사회보험료 납입액 등 공제한 금액이다.
이날 질의·응답은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생의 돌발 질문이었고, 이에 마크롱 대통령이 솔직하게 대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소 마크롱 대통령은 미리 질문이나 답변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이 답변한 월급에는 국가원수로서 예우에 필요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즉, 본인 계좌로 실제 입금되는 액수만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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