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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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 녹색산업 일자리 창출 전략’ 발표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9-09 10:28:41

▲ 환경부가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할 계획아록 밝혔다. 사진은 환경부. [스카이데일리DB]

저탄소, 순환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환경부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등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하고 녹색융합인재 2만명을 양성하는 ‘환경 분야 녹색산업 일자리 창출 전략’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진전략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통령 직속 21차 일자리 위원회에서 상정·의결됐다.

추진전략은 3대 전략과 9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 신산업 성장 저변 구축 △청년과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지원을 통한 고용 여력 확보 △생산·금융·사람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지원 기반 구축 등을 추진전략으로 삼았다.

환경부는 폐배터리 등 미래 폐자원을 활용하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상·하수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수열·폐자원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분야를 찾아내 기후변화·저탄소 경제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유망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환경기업에 사업화·실증화·상용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며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지역별 성정 거점 조성 △녹색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등을 통해 고용 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할당 업체 대상 감축 설비 설치 지원 등 기업 저탄소화 지원 △정책자금 융자·녹색 펀드 운용·이차 보전 지원 등 2025년까지 녹색 금융을 2.4조원으로 확대한다. 이에 더해 미래소요와 필수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신기술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한편 최근 환경 일자리 분야는 공공 분야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는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직·간접 일자리 총 1664명을 창출했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우수 아이디어와 환경 기술을 보유한 환경 기업 115개사를 유치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131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이끌었다.

또한 녹색 신산업 중심의 전폭적인 지원, 청년창업 지원 및 폐기물·수돗물 등 환경 현안 해결형 일자리 확대 등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직·간접 일자리 약 8만개를 창출한 상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저탄소, 순환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녹색산업을 어떻게 육성하느냐가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며 “녹색 산업 육성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추진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경쟁력과 양질의 환경 일자리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