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일본 정부가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 등 일제 침략기 피해자에 대한 표현을 일본의 일부 교과서에서 삭제·수정했다.
9일 NHK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사회 교과서 업체 5곳이 제출한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의 삭제 등 수정 신청을 승인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4월 위안부 문제를 두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종군 위안부’가 아니라 ‘위안부’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답변서를 채택했다.
또 일제강점기 한반도 출신 노동자 강제징용과 관련해서도 ‘강제연행’ ‘연행’ 대신 ‘징용’이란 용어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부과학성은 정부의 결정에 따라 사회과 교과서를 발간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해당 기술의 정정신청에 관한 이례적인 설명회를 열어 6월 말까지 신청하라고 압박했다.
이후 아마카와출판 등 출판사 5곳은 29권 교과서에 대한 표현을 모두 삭제 혹은 변경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일본의 일부 교과서에는 ‘종군 위안부’ 용어 자체가 사라졌고, ‘강제연행’은 ‘강제적인 징용’이나 ‘동원’으로 변경됐다.
정정신청 승인을 받은 교과서들 가운데는 정부 결정에 따라 중학교 역사에서 모든 용어를 바꿔 기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3월 문부과학성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이 담긴 교과서를 검정에서 통과시킨바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