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경형 SUV ‘캐스퍼’ 사전계약 시작…1385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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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외관·우수한 공간 활용성·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인기 요인 여럿
판매가 1000만원대 등 우수한 경제성에 엔트리 SUV 각광…“친구 같은 차 될 것”

오창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9-14 12:41:39

▲ 현대자동차는 이달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캐스퍼의 주요 사양을 14일 공개하고 이날부터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 계약)을 받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형 SUV 캐스퍼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달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캐스퍼의 주요 사양을 14일 공개하고 이날부터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 계약)을 받기로 했다.

‘엔트리 SUV’라는 평가를 받은 캐스퍼는 개성 넘치는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젊고 역동적이다. 독특한 분리형 헤드램프와 파라메트릭 패턴의 그릴, 후면 리어 램프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액티브(터보) 모델에는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 타입 그릴,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키드플레이트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와 더불어 곡선을 활용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센터 콘솔을 없애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동승석 전방에는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도 강화했다.

차체의 경우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해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도 한층 끌어올렸다.

캐스퍼는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1·2열 전 좌석에 폴딩·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다. 2열 시트는 최대 160mm까지 전후 이동이 가능하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도 있다.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하면 301ℓ의 적재 공간이 마련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이 기본 탑재됐다. 모던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와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도 장점이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및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돼 있어 고객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캐스퍼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솔린 1.0은 최고 출력 76PS,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ℓ를 확보했다. 선택 사양인 가솔린 1.0 터보는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캐스퍼의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의 경우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 등이다.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 등을 추가하면 된다.

현대차는 기존 영업망이 아닌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얼리버드 예약을 받는다. 본격적인 판매는 이달 29일 디지털 프리미어(CASPER Premiere)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들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다”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친구 같은 차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cyo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