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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는 1910명이다. 이는 전날(2087명)보다 177명 줄었으나 75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871명이다. △서울 742명 △경기 547명 △인천 183명 등 수도권에서만 1472명(77.1%)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 48명 △대구·충남 각 47명 △부산·강원 각 46명 △경북 41명 △충북 35명 등 438명(22.9%)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 및 최소화를 거듭 촉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을 맡고 있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지난해 대비 약 3.5%가량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감염의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하며 이동 자제를 호소했다.
이어 연휴기간 검사 체계 등에 대해 “정부와 자치단체는 이번 연휴 기간 빈틈없는 진단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며 “귀향·귀경길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 주요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교통요충지 17곳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와 1만4000여개 위탁의료기관의 접종역량을 극대화해 백신 접종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18세에서 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을 안정적으로 진행한다면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수준에 대한 접종 완료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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