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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상승률이 5월 이후 2%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인 원자잿값 상승이 외식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8%, 전월 대비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5월 2.1%를 기록해 2019년 4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6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2.3%를 기록했고 7월 2.5%, 지난달 2.8%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햄버거(9.2%), 죽(7.6%), 생선회(7.4%) 막걸리(6.5%), 갈비탕(6.2%), 김밥(5.0%), 구내식당 식사비(4.2%), 비빔밥(3.8%), 소고기(3.8%), 볶음밥(3.8%) 가격이 1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렁탕(3.6%), 생선 초밥(3.6%), 스테이크(3.4%), 라면(3.4%), 짬뽕(3.3%), 불고기(3.1%), 김치찌개 백반(3.0%), 짜장면(3.0%), 냉면(2.9%) 등의 가격도 평균 외식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돈가스(2.8%), 떡볶이(2.8%), 칼국수(2.7%), 된장찌개 백반(2.6%), 치킨(2.6%), 삼겹살(2.5%), 삼계탕(2.4%), 돼지갈비(2.2%), 오리고기(2.2%), 탕수육(2%) 등 다수 품목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39개 품목 중 전년 동월 대비 물가가 하락한 품목은 무상급식의 영향을 받은 학교 급식비(-100%)와 피자(-1.4%)뿐이었다.
이렇게 외식 물가가 뛰는 것은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원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개인 서비스는 외식 제외 물가 상승 폭은 둔화했으나, 원재료 상승 등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해 오름폭(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로선 집밥을 해 먹기도, 나가서 사 먹기도 부담스러워졌다는 말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6%, 전월보다 2.4% 올랐다.
품목별로는 과일(25%), 우유·치즈 및 계란(10.6%), 육류(8.4%), 빵 및 곡물(7.3%), 식용유·식용지방(6.3%), 기타 식료품(4.7%)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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