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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준비자 수가 통계 조회가 가능한 2003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준비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였고 30대 취업준비자도 크게 증가했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준비자 수는 8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3000명(6.4%) 증가했다. 통계 조회가 가능한 2003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취업준비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비통학 취업준비자 및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통학자를 의미한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구직자에 속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48만9000명, 여성이 38만5000명으로 남성의 비중(55.9%)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0.9%) 늘어 가장 많았다. 30대는 17만9000명으로 지난해 8월(15만3000명)보다 2만6000명(16.9%) 증가했다.
40대 취업준비자는 5만6000명으로 1만1000명(23.2%) 증가했고 50대 취업준비자는 2만5000명으로 3000명(14.0%)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준비자는 1만8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취업자 중 추가 취업이나 전직을 희망한 사람은 129만3000명이었다. 현재보다 근로 시간을 늘리고 싶거나, 다른 일도 하고 싶거나, 더 많이 일할 수 있는 일로 일자리를 바꾸고 싶은 사람이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50대(35만2000명)가 27.2%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이 31만3000명(24.2%), 40대가 26만9000명(20.8%), 30대가 18만7000명(14.5%) 이었다.
조사 대상 주간 실제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실제 추가 취업이 가능한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109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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