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나선 새마을금고, 환경보호·사회적기업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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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킴이’ 역할… 다양한 지원사업 통해 미래성장 동력 발굴
“꾸준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협동조합 본분 다할 것”

한원석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9-27 16:41:37

▲ 새마을금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ESG경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며 주목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며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 새마을금고는 지역협동조합 답게 지역사회공동체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11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코로나 긴급금융’을 실시했다. 집중호우 이재민들을 위해 5억4000만원의 성금을 모으는 한편, 이재민들의 임시거주를 위한 ‘MG희망하우스’를 제작·지원했다.

최근 주목받는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이다. 사회적 경제기업이란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및 단체를 의미한다. 새마을금고는 2018년부터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을 펼치며 사회적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1곳에 23억원을 지원했고 올해에도 25곳에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Make Green 새마을금고’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 전환을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 1월부터 ‘Make Green 새마을금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임직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사무실 내 개인컵 사용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해외 교류의 어려움에도 국제협력사업 역시 지속되고 있다. 새마을금고 국외 전파의 특징은 새마을금고 모델을 통한 저축습관 형성과 지역공동체 기초자산 형성에 있다. 2016년부터 미얀마를 시작으로 우간다, 라오스 등에 새마을금고가 설립됐으며, 최근 우간다 정부로부터 새마을금고 영구법인설립인가를 취득 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역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청년지원 사업 적극 추진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은 청년 지원 사업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청년 취업캠프 ‘내일을 잡(JOB)아라’이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진행돼 온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변화된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취업준비를 돕고 있다.

지난달 말 진행된 4기 프로그램은 크게 △새마을금고 채용담당자 특강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 대비 전략 △모의면접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AI면접, 수시채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채용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비대면 모의면접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취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는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청년이 그린(Green) 창업 캠프’를 개최해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실업난 해소는 물론 친환경 분야의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회적 문제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열린 행사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지난 5월 열린 2박 3일 캠프에 참가해 환경 및 사회혁신 강화 교육, 비즈니스 모델 강화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중 최종 선발된 우수 팀 5곳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지원사업인 ‘소셜 성장 지원사업’ 4기의 스타터(Starter) 트랙으로 우선 선발됐다. 이들이 지원사업 4기로 선발될 경우 향후 2년 간 사업 자금 및 사업 단계별 맞춤형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립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MG희망나눔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 내집(Home) 잡(Job)기’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MG새마을금고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어려운 청년층에게 주거비를 지원해 주거안정과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장기침체로 인해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청년들의 지원이 예년에 비해 대거 몰리기도 했다.

MG새마을금고재단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모집과정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대상자에게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에 걸쳐 1인당 최대 25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 환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성장 비결은 꾸준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라며 “금융협동조합의 본분을 다해 더욱 크게 쓰임 받는 협동조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원석 기자 wsha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