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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에코캡[12854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협력사인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뉴욕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수혜주로 지목되면서다.
29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에코캡은 전 거래일 대비 1320원(30.0%) 오른 572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3.30% 떨어진 것을 포함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세다.
이날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11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액은 105억달러(약 12조4600억원) 정도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800억달러(약 94조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대차·기아차의 전날 시총(75조5227억원)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상장 시기는 11월 25일 전후로 예측되고 있다.
수혜주로 분류되는 이유는 에코캡이 자동차부품 와이어링하네스(Wiring Harness)를 리비안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설립된 에코캡은 자동차용 전기·전자장치 부품인 자동차용 전선, 자동차용 와이어링하네스, 벌브 소켓, LED 모듈 제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의 경우 2019년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
에코캡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08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원, 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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