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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참가자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매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는 가운데, 올림픽 입장권은 중국 내 거주하는 관중에게만 판매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선수, 관계자 등은 21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며 코로나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내년 2월 초 시작되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이 2008년에 개최했던 베이징 하계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월 4일부터 20일까지, 동 장애인올림픽은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도쿄 올림픽의 거의 모든 종목들에서 관중들이 금지됐던 것과 달리 개최국인 중국 국민들은 109개의 메달 종목에 입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주최측은 경기 참여 선수에 대한 진단 검사를 요구하는 등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보다 더 엄격한 규제를 내놓았다. 이는 지난 7월 코로나로 인해 경기장이 거의 빈 상태로 시작된 도쿄 하계올림픽 경험에서 나온 우려 조치로 풀이된다.
IOC는 “이번 조치는 중국의 동계 스포츠 성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경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O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참가자들은 베이징 도착부터 21일 간 격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장애인올리픽위원회(IPC) 및 중국 주최측과의 회의를 마친 IOC는 또 성명을 통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정당한 의료적 면제 사유가 있을 경우, 해당 선수의 사례에 대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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