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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대표이사에 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DF, 면세점)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신세계는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정기 인사를 단행해 내년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는 1일 손영식 대표를 비롯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손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을 역임하면서 MD 분야로서 실무 능력을 인정 받은 인물이다. 신세계디에프 사장 시절엔 시내면세점 명품 브랜드 입점 성사 등 사업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5년 4월 창립한 신세계디에프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같은 해 12월 선임됐다. 이듬해 서울 명동점 개점을 이끌었다.
손 신임 대표는 지난해 말 신세계디에프에서 물러날 때까지 시내면세점 유명 명품 브랜드 입점 등 눈을 끄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명동점은 현재 ‘3대 명품’이라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에 신세계백화점을 이끌었던 차정호 대표는 백화점 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했다.
신세계는 평년보다 임원 인사를 두 달 가량 앞당겼다.
사령탑인 손 대표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부문 4개 조직 수장을 한 번에 교체했다. 지난 7월 신임 대표를 선임한 마인드마크까지 포함하면 총 5개 조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패션·화장품 사업을 맡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새 총괄대표엔 이길한 코스메틱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외부 인사도 영입했다. 전자상거래 분야 전문가 최문석 신임 대표가 신세계까사 지휘봉을 잡는다.
이마트 부문은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했다고 신세계 측은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 핵심 경쟁력 강화,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실력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시행했다”며 “전 사업군에 걸쳐 온라인 시대 준비와 미래 신사업 발굴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정기 인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인사를 앞당겨 실시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쇄신했다”며 “2022년을 더욱 탄탄하게 준비하기 위한 내년 전략 준비도 조기 착수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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