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RCEP 대비 신남방 전략 온라인 설명회 개최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중견·중기·벤처

7일 RCEP 활용 베트남 지역 신남방 수출 확대 전략 설명회 개최
서울세관·대한상의 등 공동 주관…국내 기업, RCEP 활용 기회 모색

오창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0-04 14:08:36

코트라(KOTRA)가 국내 기업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원산지 규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역내 글로벌 밸류 체인(GVC) 재편에 따른 신남방 지역 진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코트라는 서울세관·대한상공희의소와 함께 ‘RCEP 활용 베트남 지역 신남방 수출 확대 전략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7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RCEP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아세안(ASEAN) 10개국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무역 규모와 국내총생산(GDP), 인구 등 여러 측면에서 전 세계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 FTA다.

우리나라가 RCEP 가입국을 대상으로 수출하는 금액은 2019년 기준 2690억달러(약 318조4960억원)로 전체 수출액 중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일본·태국·싱가포르의 RCEP 의회 비준이 완료됐고 우리나라와 베트남도 국내 입법 절차가 진행되면서 RCEP 발효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이 RCEP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남방 전략 구축을 돕기로 했다.

이번 설명회는 KOTRA 하노이무역관 FTA해외활용지원센터, 서울본부세관 수출입기업 지원센터, 대전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 등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RCEP 협정문 원산지 규정 주요 내용 △관세 양허 스케줄 및 원산지 증명 제도 △RCEP 활용 신남방 GVC 구축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아시아·대양주 지역 수출입 기업, 신남방 지역 진출 관심 기업 등 RCEP 협정 활용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아세안 수출액은 492억달러(약 58조4000억원)로 역대 상반기 수출액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남방 정책에 따른 한-아세안 간 경제 교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RCEP 체결 이후엔 한·중·일과 아세안 전체가 하나의 메가 FTA 권역으로 통합돼 역내 교역 규모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섭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RCEP 발효와 함께 다가오는 메가 FTA 시대에는 역내 교역 환경이 더욱 자유화돼 신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GVC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이 RCEP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바탕으로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창영 기자 cyo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