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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유엔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전화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여러 안보리 결의를 반복해서 위반하는 것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준수와 모든 기존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라이스 대변인은 남북 통신선 연결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 “앞서 밝혔지만 우리는 남북 간 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하며 한국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다”면서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 관리들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논의를 위한 구체적 제안을 했으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동맹, 파트너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다시 한 번 소개하며 “우리의 정책은 세밀히 조정된 실용적인 접근법으로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통해 미국, 동맹, 미군의 안보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진전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이 ‘적대 정책’을 이유로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질문에 “여러 번 강조했지만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어떤 불법적인 미사일도 규탄한다”며 “이는 역내와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북한의 활동을 평가하고 다음 조치를 결정하는데 있어 각국 수도와 뉴욕 유엔 본부에서 동맹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 사키 대변인은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주요 목표를 강조하면서 “미국은 여전히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북한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그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키 대변인은 남북한 통신연락선 복원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을 계속 지지한다”며 “한국과 계속 협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VOA에 따르면 앞서 3일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담화를 내고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에 대해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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