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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봉협상이 진행되는 4분기를 맞은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봉협상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에 따르면 경영진과 인사담당자, 직장인 등 981명에게 진행한 ‘2022년 연봉협상 시나리오’ 주제 설문조사 중 경영진·인사담당자를 제외한 직장인의 경우 내년 연봉협상 기대감과 관련해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18.6%를 차지했다.
이들의 희망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4∼6%(37.1%)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41.3%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1∼3% 수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4∼6% 수준으로 내다보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에 응답자의 40.1%는 내년 연봉협상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비관적으로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 △회사 실적 및 매출 감소(56.6%) △승진대상자가 아니어서(21.6%) △부서 KPI 달성 부족(8.1%) 등을 꼽았다. 회사 매출 및 실적 하락을 꼽은 경우 그 원인이 코로나19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81.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연봉협상에 비관적인 생각을 보인 이들 중에서는 ‘10년 이상 12년 미만’(51.2%)의 연차가 가장 많았다.
다만 경영진과 인사담당 응답자의 경우에는 43.3%가 ‘전반적인 인상’을 예상했다. 인상을 예상한 이유로는 △직원 사기 진작과 소속감 고취 차원(41.0%) △회사 매출 및 실적 향상(35.9%) 등을 많이 답했다.
직장인이 예상하는 현재 소속 회사의 연봉협상 방식과 관련해선 △선 책정 후 통보(39.4%) △전 직원 일괄 비율 적용 및 통보(29.3%) 등의 응답이 많았다. 이와 반대로 △선 면담 후 통보(17.6%) △면담을 통한 자율협상(11.4%) 등 사전에 사측과 대화를 통해 조율할 것이라는 응답은 약 3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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