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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업체 삼일[03228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범(凡)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삼일은 ‘홍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12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삼일은 전 거래일 대비 1560원(30.0%) 오른 67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13.76% 떨어졌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급등세다.
이러한 상승세는 삼일의 고문인 강석호 전 의원이 홍준표 의원 대선 캠프에 합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홍 의원은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에 3선 출신의 강 전 의원을 영입했다. 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 모임인 마포포럼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이 포럼을 주도하는 김무성 전 의원과 가까워 한때 ‘김무성계’로도 불렸다.
이런 가운데 홍 의원은 높은 지지율을 거두며 삼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날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8~9일 실시) 조사 결과 홍 의원이 27.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5.5%로 홍 의원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0.5%), 원희룡 전 제주지사(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1%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965년 설립된 삼일은 △일반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덤프트럭 운송사업 △화물알선사업 △창고 보관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국내화물물동량 운송을 수행하는 물류사업부문, 컨테이너 하역업무를 수행하는 하역사업부문, 주차수익 및 임대수익 등을 얻는 터미널부문, 유류제품을 정유사로부터 받아 판매하는 유류사업부문 등이 있다.
삼일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16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억원, 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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