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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기술 창업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여성 기업의 사기 제고와 인식 개선을 위한 ‘여성기업주간’이 신설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여성기업주간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여성기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성기업법은 19일에 공포돼 공포일자로부터 6개월 후에 시행될 계획이다.
여성기업법 개정안은 여성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 관련 사업 수행 근거 마련과 1년 중 1주간을 여성기업주간으로 지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664만개 중 여성 중소기업은 266만개로 40%를 차지한다. 지난해 여성 창업기업은 전체 창업기업 148만개 중 69만개로 46.8%를 차지했다. 2016~2020년 여성의 기술 창업 연평균 증가율은 7.7%로 남성(2.8%)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경제와 창업생태계에서 여성 기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여성 기업계에서는 여성 기업 사기 제고와 인식개선을 위해 ‘여성기업주간’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번 여성기업법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 주간, 소상공인 주간과 같이 여성 기업 주간을 지정해 국민들의 여성 기업 인식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여성기업 주간은 개정안 공포 후 6개월 이내에 시행령 개정을 통해 7월 둘째 주(한국여성경제인협회)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2년마다 실시하던 여성기업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도록 개정된 ‘여성기업법 시행령’이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여성기업주간 행사를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여성 기업인 포상 등 격려와 여성기업 인식 제고로 여성 경제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촉진할 수 있게 됐다”며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여성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게 돼 여성 기업의 애로사항 파악과 정책 대응의 적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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