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위드 코로나’ 준비 신상품·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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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해외서 수수료 없는 달러 결제”, 현대카드 “호텔 묶음 상품 40% 할인 혜택”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0-19 14:35:09

▲ 롯데카드와 하나은행은 19일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를 출시했다. [제공=롯데카드]

카드업계가 해외여행 관련 신상품과 국내여행 관련 행사를 마련하며 성큼 다가온 ‘위드(with)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롯데카드는 하나은행과 함께 해외에서 수수료 없이 미국 달러(USD) 결제가 가능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연회비는 1만5000원(VISA·국내전용)이다.

이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비자(Visa) 국제브랜드수수료, 해외서비스수수료 없이 결제된다. 또 실적·한도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캐시백 해주며,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금액의 5%를 월 5000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외화계좌를 하나은행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HANA Million Dollar)’으로 연결하면 된다. 원화로 입금하면 달러로 자동 환전되며 달러로 거래할 때마다 체크카드처럼 잔고 내에서 이용금액만큼 출금된다.

국내에서 이용하려면 국내 은행 계좌에 자유롭게 연결하면 된다.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한 만큼 결제일 출금된다.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0.5%를 실적과 한도 조건 없이 할인해준다. 또한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스트리밍(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왓챠·멜론) 50% 할인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해주고, 배달 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과 온라인 쇼핑(롯데온·쿠팡·SSG닷컴·마켓컬리) 이용액의 5% 할인을 각각 월 5000원까지 제공한다.

한편, 현대카드는 서울·부산·제주·울산 등 4개 시·도에 위치한 20개 호텔의 숙박과 피트니스, 인룸(in-room) 다이닝 등 부대 서비스를 포함한 묶음(package) 상품을 40% 할인하는 ‘현대카드 호텔위크(Hotel Week)’ 행사를 11월 한 달간 개최한다. 대상 호텔은 ‘서울신라호텔’, ‘포시즌스 호텔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등 서울 13곳을 비롯해 부산의 ‘그랜드 조선 부산’, ‘웨스틴 조선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제주의 ‘그랜드 조선 제주’, ‘그랜드 하얏트 제주’, ‘해비치 호텔 앤 리조트’, 울산의 ‘롯데호텔 울산’ 등 20곳이다.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 및 플래티넘 카드 회원이면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이달 21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9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희망 호텔에 전화해 ‘현대카드 호텔위크’ 예약임을 밝히고 날짜와 객실을 선택하면 된다. 호텔 별로 1인당 1객실(성인 2인 기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호텔은 1박, 부산·제주·울산 호텔은 2박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김학형 기자 h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