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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금융사에 1100여건의 전산장애가 발생했으며 은행권에서 가장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사가 금감원에 보고한 전산장애는 총 1125건으로 집계됐다.
은행에서 295건으로 가장 많은 전산장애가 발생했으며 금융투자 290건, 전자금융업 208건, 보험 147건 순이었다. 전자금융업은 2018년 49건에서 지난해 71건으로 44%(22건) 늘어나, 전산장애 증가폭이 가장 컸다.
금융사 전산장애는 컴퓨터의 성능 미달이나 시스템 결함 또는 인터넷 회선 장애 등으로 인한 증상과 유사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전산장애로 로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 손해배상을 주장하는 것도 어렵다.
진선미 의원은 “전산장애 발생 원인과 손해 확인이 어려운 만큼 전산장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당국에서 현장 검사를 강화해 금융사의 서버 용량이 충분한지, 비상대응 체계가 확립됐는지 등을 정밀하게 검사해 전산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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