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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영국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전날 북한이 신형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꼬집으면서 비핵화를 촉구했다.
독일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또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들에 따른 의무를 위반했으며, 세계와 역내의 안보와 안정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몇 주 동안 반복된 북한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들은 무책임한 방식으로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북한이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미국과 한국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여 진지한 협상에 들어갈 것을 긴급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여전히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국 외교부는 아만다 밀링 아시아 담당 국무상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며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밀링 국무상은 “북한이 10월 19일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규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추구하고 역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과 역내 파트너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할 뿐만 아니라 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면서 북한의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북한 핵의 사거리를 확장할 수 있는 만큼 미국과 역내 동맹국에 가장 큰 군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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