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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자리를 잡고 있는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에 대해 고 김용균 노동자 사망원인이 된 낙탄 관련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흥화력 옥외 저탄장 자연발화 진화과정 등 안전문제 심각하다고 제기됐는데 매뉴얼을 지켜지지 않아 회처리 설비 자연발화 폭발은 쟁점이 됐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은 안경덕 노동부장관에게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의 안전문제에 대해 질타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1월 18일 영흥화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낙탄 처리중 운전중인 컨베이어 벨트에 삽이 간섭되어 검지손가락이 골절되는 산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원칙대로라면 컨베이어벨트를 정지하고 처리해야 했다”면서 “컨베이어벨트가 기동 중에 조치를 취해야 할 정도로 다량의 낙탄이 여전히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월 28일 옥외 저탄장에서 발생한 자연발화와 관련해 “진화과정 매뉴얼대로 장비를 이용해 압탄, 이탄을 진화해야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위험한 작업에 협력업체 인력이 투입되어 9미터 높이의 석탄이 쌓인 절벽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조치 없이 화재 진압이 진행되는 등 문제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만 24살의 젊은 노동자가 사망한지 3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회처리 설비인 파이어라이트 호퍼에서 자연발화 폭발 등 안전관리 심각성이 드러나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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