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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대만의 과거, 현재, 미래의 방향이 모두 응축되어 있다. 대만의 역사, 정치에 대해서 백과사전식 지식은 물론, 대만이 미국, 중공, 한국 등과 맺고 있는 관계와 발전, 그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뤼슈렌은 대만의 전직 최고위급 정치인으로서 미중패권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자유, 법치,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며 소프트파워의 경쟁력을 뽐내고 있는 독립국가 대만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만은 중국과 다른 독립국가다'라는 내용을 말하기에 앞서 먼저 대만섬의 유래와 대만인의 유래부터 설명한다.
대만이 선사 시대는 오늘날 태평양 원주민인 오스트로네이사어족의 원 고향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역사 시대에는 중국인보다도 대만섬에 오히려 네델란드 사람과 스페인 사림이 먼저 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렇듯 일찍부터 대만은 대륙 중국과는 무관한 해양 태평양의 나라였다는 것이다. 대만인은 자신들이 비록 과거 중국인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하더라도 스스로를 중국인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특히 대만섬을 단 한 번도 점령해 본적이 없는 국가인 중공의 국민이라고는 더더욱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역대 중공 지도자들은 무책임하게 폭력적으로 중국 통일론을 부르짖으며 대만을 겁박해왔다는 사실이다. 이른바 ‘하나의 중국’ 원칙의 강요는 지금껏 국제사회가 묵인, 방조해온 범죄나 마찬가지다. 대만은 지난 수십 년간 이러한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자유, 법치, 인권의 가치와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 책에서 저자가 중점으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수십 년간 자유와 인권을 존중해오며, 법치를 지켜온 대만은 세계적으로도 막강한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갖춘 나라로써, 자유민주주의 등불 역할을 지속해 왔으며, 그리하여 대만은 미합중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사이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평화중립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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