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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기계공업[01170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예정돼 있다고 전하면서다.
25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한신기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0원(21.99%) 오른 4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45% 떨어졌으나 2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다.
앞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해외 원전 수주 상황과 관련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몇조 단위의 계약이 있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사장이 언급한 해외 수주는 조 단위 수주액 등을 볼 때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으로 추정된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2017년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자회사가 이집트 원자력청으로부터 수주해 현재 진행 중인 상태다. 터빈 건물과 옥외시설물 등 2차 사업에 한수원과 국내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를 추진 중이다.
1969년 설립된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전에 들어가는 콤프레샤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한수원의 원전 수주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00년 초 원전 콤프레샤 기술을 확보한 뒤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영광5호기와 6호기를 비롯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에 콤프레샤를 공급한 바 있다.
한신기계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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