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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넥센타이어의 체코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넥센타이어와 약 1700억원 규모의 ‘유럽공장 2단계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5일 넥센타이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당시 유럽지역 산업 설비 공장건설 프로젝트라고만 공시했고 이번에 정정 공시를 통해 상세 사항을 공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북서쪽으로 70km 떨어진 자테츠(Zatec)에 하루 1만6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23년 종료되는 것으로 계획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 수주한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1단계 공사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며 “2단계도 기본·상세 설계를 수행했고, 조달·시공까지 연계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타이어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1998년부터 헝가리와 중국 등지에서 1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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