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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될성부른 핀테크 스타트업이 코스닥 상장에 다다를 수 있게 돕는다. 한국거래소(KRX)와 함께 상장 가능성을 점검하는 예비 진단부터 전문가 컨설팅, 교육, 기업설명회에 이르는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한국거래소는 10일 중구 서소문2청사에서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과 홍순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핀테크 기업 상장 지원을 위한 서울특별시-한국거래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우수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육성 지원 △핀테크 기업 상장을 위한 예비 진단,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상장설명회 및 기업설명회(IR) 지원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을 포함한 서울 소재 핀테크 기업 중 상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 기업을 발굴해 한국거래소에 추천한다. 또 상장설명회와 기업설명회(IR) 등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맡는다. 한국거래소는 전문성과 네트워킹을 활용해 핀테크 기업의 상장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한다. 코스닥 등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맞는 교육,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여의도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을 운영하고 있다. 100개 핀테크 기업과 1000여명의 금융 혁신가에게 교육·멘토링, 투자IR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핀테크 스타트업은 물론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하나은행 등이 입주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은 올 상반기 579억 원의 매출액과 408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황보연 실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 속도가 가속화되고 서울 핀테크 혁신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만큼 유망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 상장을 통해 성장의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관계기관과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혁신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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