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축하 난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후보와 만난 이 수석은 축하 난과 함께 “대통령께서 축하 말씀 꼭 전해 드린다고 하셨고 체력 안배 잘 하시면서 다니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해달라 하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윤 후보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지난 5일 이후 열흘 만이다. 이 수석은 당초 7일 윤 후보를 찾아 축하 난과 문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윤 후보 일정으로 미뤄졌다.
윤 후보와는 대조적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후에는 약 90분 만에 축하메시지를 냈다. 문 대통령은 “당원으로서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축하한다”고 한 뒤 이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재인정부 검찰총장 출신인 윤 후보가 야당 후보로 정권교체를 주장해 이 두 사람은 누구보다 불편한 관계이기 때문이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등 현 정부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바 있다.
축하 시기가 상이한 점을 두고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은 민주당 당원이어서 이 후보를 축하한 것’이라며 “윤 후보는 야당 대선후보라 경우가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윤 후보는 앞서 6일 서울 염리동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을 가진 뒤 문 대통령 면담 의향에 대해 “그 문제는 아직까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