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효과 뛰어난 차 화장품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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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분 균형 무너진 겨울 피부 촉촉 매끈하게

이재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1-18 06:10:37

▲콤부차의 티톡스 기능이 돋보이는 티엘스의 콤부차 티톡스 에센스 [사진=티엘스]

▲제주 블랙티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눈에 띄는 이니스프리의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 [사진=이니스프리]

▲허브의 강력한 힘을 담아 피부를 북돋아주는 빌리프 허브 부케 컨센트레이트 [사진=빌리프]

한 때 화장품 인기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던 차 성분 화장품이 위드 코로나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시간 착용하는 마스크로 예민해지기 쉬운 환경 속에서 차 성분 화장품이 피부를 바로 잡아주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온도와 습도가 크게 변하며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이를 바로잡는 차 화장품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클린과 비건(100% 식물성) 기능을 겸한 브랜드 티엘스(T’else)의 ‘콤부차 티톡스 에센스’는 뛰어난 티(tea)톡스 효과를 지닌 콤부차 추출물을 74% 담아 푸석하고 예민해진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 없이 피부 결을 매끈하게 관리해준다.

이니스프리의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은 강력한 피부 항산화, 항노화 성분을 지닌 제주 블랙티에서 추출한 ‘리셋 콘센트레이트(Reset Concentrate)’ 성분으로 지친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의 ‘허브 부케 컨센트레이트’는 허브 전문가가 엄선한 15종의 허브와 비타민 리본을 엮어 처방한 ‘허브 부케’ 성분이 피부의 3요소인 빛, 결, 힘을 채워 화사하고 아름다운 피부로 가꿔준다.

차를 끓어먹어도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다. 밍밍한 물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차를 끓여 마시는 것으로 수분 보충을 대신한다. 녹차나 홍차와 같은 차를 마시면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하는 성분이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매일 바르는 로션에 차 성분이 섞여 있으면 피부 결을 매끄럽게 만드는데 쓸모가 있다.

‘피부과치료(Dermatologic Therapy)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녹차의 잎에서 추출한 물질이 6% 정도 들어있는 로션을 사용하면 차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로션을 쓸 때보다 피부가 훨씬 부드러워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피부암으로 인한 손상도 막는다. ‘생화학·생물물리학 기록’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녹차는 자외선에 노출돼 생기는 피부암과 싸우는 과정에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피곤한 기색도 감춘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다음날 다크 서클이 심해지거나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진다. 밤에 잠들기 전에 녹차나 홍차 티백을 2~3분간 뜨거운 물에 적셔 냉장고에 넣어둔 뒤 다음날 아침에 티백을 꺼내 양쪽 눈 위에 5분간 올려놓고 있으면 퀭해 보이던 눈가에 생기가 돈다.

피부톤을 정리해준다. 글로벌 화장품회사 연구실에서 이뤄진 실험에 따르면 차 추출물은 피부 보습을 유지하고 탄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피부톤을 정리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이재훈 기자 jh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