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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포장[014160]의 주가가 골판지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대영포장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0원(16.49%) 오른 2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10% 오른 것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골판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시장은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던 택배 물량이 예년보다 두 배가량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올해 9월까지는 9% 올랐다. 지난해 기저효과에도 평균 수준 성장세를 보였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랜 시간 동안 골판지업계는 M&A를 통해 5개 계열사의 점유율이 꾸준히 올랐고 수요 우위시장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가격 협상력을 지니게 됐다”며 “구조적 변화로 인한 올해의 실적 성장을 수요와 공급의 일시적 문제에 의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골판지 매출 중 택배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 데다 코로나가 끝나도 온라인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골판지업 호조는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1979년 설립된 대영포장은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7개의 계열회사가 존재한다. 골판지포장산업은 운송비용이 높을 뿐 아니라 특정 인쇄사양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출입이 거의 없는 내수산업 특성을 갖고 있으며 포장수요 지역에 분산 분포하는 지역산업 특성이 있다.
대영포장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36억원, 누적 영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5억원, 1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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