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비정상적으로 뛰었다.
3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는 12곳으로, 일반공급 물량 1666가구 모집에 27만1386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162.9대 1을 기록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래 연간 최고치다. 연간 최고치를 경신했을 뿐 아니라 이는 지난해 기록한 경쟁률인 89.8대 1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뛴 수치다.
세 자릿수 경쟁률도 이젠 예삿일이다. 올해 서울서 분양된 12개 아파트 단지 중 5개 단지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서 분양된 ‘하늘채 베르’는 27가구 모집에 9919명이 쏠려 경쟁률 367.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경쟁률 300명대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서 분양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도 평균 경쟁률 337.9대 1을 기록했다.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나머지 3개 단지와 경쟁률은 각각 △관악 중앙하이츠 포레 217.8대 1 △래미안 원베일리 161.2대 1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150.2대 1등 이었다.
서울 아파트 값이 치솟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는 청약시장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고, 올해 들어 서울 분양 물량 급감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온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1666가구로 작년 7451가구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12월 예정된 물량까지 더해도 2000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올해 분양을 하려던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줄줄이 내년으로 연기하면서 공급 가뭄이 심화됐다. 강동구 둔촌주공(1만2032가구, 일반분양 4786가구), 동대문구 이문1구역(2904가구, 일반분양 803가구), 송파구 잠실진주(2678가구, 일반공급 819가구)는 분양가 산정 문제로 진통을 겪으면서 줄줄이 해를 넘기게 됐다.
서초구 방배5구역(3080가구, 일반분양 1686가구)의 경우 오염도 정화 작업 문제로 제동이 걸리면서 내년으로 분양을 미루게 됐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2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